내가 아이스크림을 좋아하고 일가견이 좀 있다 하는 분들은 집 근처에 있는 카페 띠아모에 꼭 가보시길.
배스킨 라빈스다 비싸지만 더 맛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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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도 생각보다 많다.
블로그 주인장은 녹차, 요거트, 초콜릿, 마스카포네 추천한다.
맛보고 싶은 메뉴가 있으면 사장님께 물어보면 맛보기 스푼을 주신다.
이거 먹는 재미가 꽤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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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는 녹차 아이스크림 싫어하는 사람도 꼭 먹어보길 바람.
뭐랄까 녹차 아이스크림 특유의 누에맛? 이상한 씁쓰레함은 없고 향긋함만 남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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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폰을 못 찍어주신다며 식혜 아이스크림도 주셨다. 밥알이 얼어서 식감이 재미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식혜를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 엄청 맛있진 않았음.
그래도 식혜를 좋아한다면 먹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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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딸기
- 원래 딸기 아이스크림을 별로 안 좋아하는데, 맛보기 스푼으로 먹은 게 너무 맛있어서 담아버림.
진짜 맛있는 딸기 퓨레를 얼려먹는 맛이었다.
우유나 기타 유제품이 들어가진 않은 것 같다.
아무튼 인공 딸기 맛도 딸기 우유 맛도 아니지만 진짜 맛있는 맛이다.
딸기를 좋아한다면 꼭 먹어보길 바람.
2. 귤
- 귤을 엄청나게 농축해놓은 맛이다.
상큼하고 달콤하고 귤향도 진하게 난다.
개인적으로 상큼달콤한 걸 좋아해서 맛있게 먹었다.
3. 요거트
- 요거트 특유의 맛있는 시큼함이 정말 잘 느껴진다.
묽은 요거트 말고 그릭 요거트 맛에 더 가까운 맛이다.
그럴 일 없겠지만 어딘가 건강해지는 맛이다.
4. 녹차
- 앞서 얘기했지만 녹차 아이스크림 특유의 씁쓰레한 맛을 뺀 맛이다.
하지만 향긋함. 그리고 뭐랄까 다른 아이스크림 보다도 우유의 부드러움이 극대화되는 아이스크림 같다.
개항로에 힙한 개인카페들도 많지만, 아이스크림을 전문적으로 파는 곳은 여기밖에 없으므로 배스킨 라빈스가 좀 질렸다 싶으면 키페 띠아모에 한 번 쯤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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