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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탐방

[도화 앨리웨이/청운대] 진달래 양꼬치

 

제작년에 갔는데 너무 맛있어서 다시 방문했다.

심지어 무한리필인데 가격이 1인당 15,800원임.

금요일 저녁 7시에 갔다가 40분 정도 웨이팅함.

그래도 번호를 남기고 가면 다시 연락해주는 시스템이라 무작정 기다리는 건 아니라 괜찮았음.


양념 양꼬치, 식빵, 어묵, 피쉬볼, 무생채, 찌차이

 

새우, 소시지, 새송이, 생양꼬치, 삼겹살? 있음.

 

처음에 담아 온 접시. 근데 그 다음 접시부터는 정신없어서 못 찍음ㅋㅋㅋㅋㅋ

자동으로 돌아가는 기계라 편함.


사진을 못 찍었지만 하나씩 리뷰해보겠음.

1. 생양꼬치
- 하얼빈 맥주랑 먹으면... 천국 가는 맛.
일단 초반에는 맥주랑 안 먹어도 됌. 그냥 먹어도 맛있다.

그런데 계속 먹으면 물림.
그 때 하얼빈 한모금 마시면... 다시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다.


2. 양념 양꼬치
- 생양꼬치보단 별로임. 그냥 생양꼬치 양꼬치 양념가루에 찍어 먹는 게 더 맛있다.


3. 새우
- 초장이 있어서 새우가 계속 들어간다.
그런데 꼬치에 꿰서 굽는거라 까먹기는 좀 힘듦.
그런데 껍칠째로 먹어도 맛있음.
나중에는 새우만 왕창 먹었다.

4. 소시지
- 독일식 소시지가 아니라 마라탕에 들어가는 밀가루맛 많이 나는 소시지임.
그래도 불에 직접 구워서 맛있다. 나름 매력있음.

5. 새송이 버섯
- 버섯 좋아하는 사람은 꼭 드세요.
후라이팬에 굽는 거랑은 차원이 다름.
겉은 보송한데 한입 베어물면 채즙이 가득함.

참기름하고 소금도 양념통에 있으니까 꼭 같이 드세요.


6. 닭똥집
-닭똥집 킬러이지만 너무 매워서 하나 먹고 못 먹었다. 내가 맵찔이라 그렇지 맵고 질깃한 걸 좋아하는 사람이면 양꼬치보다 맛있게 먹을 듯?


온면
- 무한리필 양꼬치 시키면 공짜로 추가주문 되는 메뉴임. 심심하고 맛있다.
자극적으로 보이지만 자극적이지 않은 라면 맛임.

옥수수면이라 맛있다. 근데 면이 좀 빨리 불음.
양꼬치 굽는 거 기다리는 동안 먹으면 맛있음.

초장 바른 새우임. 통째로 먹어도 맛있음.

 

양꼬치엔 하얼빈

하얼빈 맥주 6,000원
- 양꼬치엔 칭따오라 하지만 양꼬치엔 하얼빈이 더 맛있음.

애초에 칭따오보다 하얼빈이 깔끔하고 맛있는듯.

삥홍차

삥홍차 3,000원
- 양꼬치엔 그닥 잘 어울리는 것 같지 않음.
훠궈랑 먹었을 때는 진짜 맛있었는데, 양꼬치는 기름진 음식이라 그런지 별로 안 어울렸다.

삥홍차는 매운 음식에 잘 어울리는 듯?

62꼬치 먹음. 푸핫...

언니랑 둘이서 꼬치 62개 먹었다.

양꼬치를 물릴 때까지 먹었는데, 인당 15,800원 밖에 안나왔다. 진짜 진짜 저렴한 거다.


고기도 신선하고 누린내도 안남.
무엇보다 소스류 중류가 많아서 좋음.
양꼬치 외의 꼬치들도 잘 즐길 수 있게 꼬치 별로 어울리는 양념류를 다 구비해두시는 듯 하다.

아무튼 양꼬치을 좋아하면 반드시 가야함.